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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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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代 아르키메데·마루텔리( 마신부 1956.04.01~1961.11.30 )

1代 아르키메데·마루텔리( 마신부 1956.04.01~1961.11.30 )

즐겁고 명랑하게 사는 살레시안

살레시안들은 『즐거움 속에서 하느님을 섬겨라』는 성서의 말씀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살레시오회의 창립자 돈·보스꼬 성인의 교육 방법 중 하나는 청소년들을 명랑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만족스런 생활을 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영혼을 바르고 착하고 티 없이 순진하게 가꾸는 일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명랑하고 즐겁게 산다는 것은 악한 마음을 갖지 않고 범죄를 모르고 산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또한 게으름을 피운다거나 거리에서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는 그릇된 마음이 생기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공부와 놀이, 영혼과 육신의 조화로운 건강 관리에 있어서 모두 능률적이며 진취적인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돈·보스꼬는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들의 취미에 맞는 여러 가지 즐거운 놀이를 자주 하였습니다.
돈·보스꼬가 그 당시 유행하던 건전하고 즐거운 노래를 지휘하면 소년들은 환희에 넘쳐 마치 군인들처럼 용감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행진하면서 우렁찬 목소리로 노래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단체놀이에서 돈·보스꼬는 은연중에 협동과 단결 정신도 고취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같이 돈·보스꼬성인은 청소년들과 같이 달리고, 같이 놀고, 같이 공부하다가도 어느 음침한 곳에서 나쁜 짓을 하며 놀고 있는 소년을 발견하면, 친절하게 그들을 불러내어 밝고 명랑한 소년들과 어울려 놀게 유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간혹 지나가는 사람들이 매우 흥미롭게 이 광경을 보며 넋을 잃고 쳐다보기도 하였습니다. 돈·보스꼬는 이렇게 소년들의 마음을 명랑하고 즐겁게 만들었으며 또 운동장이나 집안의 구석진 곳을 돌아다니며 크고 작은 범죄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도 했고 소년들의 심신을 단련시키기 위해 운동도 시켰습니다. 또한 돈·보스꼬는 청소년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우면서도 교훈적인 연극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일을 1847년경에 시작하였으니 지금 생각해도 아마 최초의 학생 연극이 아니었던가 생각합니다.
그는 종교행사에서도 아주 경쾌하고 아름다운 곡의 성가를 부르도록 준비했고 미사 때도 그런 성가를 부르게 하고, 성당의 엄숙성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주 밝고 경쾌한 기분이 들만큼 성당을 장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얀세니즘(Jansenism)은 『하느님을 두려워하며 숭배하여라.』고 가르쳤으나, 돈·보스꼬 성인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을 사랑하자. 착하신 목자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것은 당시의 관점과는 달리 청소년들이 우리들 가까이 함께 살아 계시는 하느님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돈·보스꼬의 사상은 어디까지나 낙관적이지 비관적은 아니었으며, 적극적이지 소극적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에는 종교나 사회적 조직이 있어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 필요한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여러 조직의 학생들은 남을 위해 선행하는 기쁨으로 살고, 기쁨 속에서 남에 대한 봉사에 힘쓰고 있습니다.
돈·보스꼬는 자주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쁨을 전해 줄 수 없는 성인은 참 성인이 아니고, 즐거워할 줄 모르는 소년은 좋은 소년일 수 없다.』
지극히 사소한 일 같지만 우리가 바라는 밝고 명랑한 사회의 건설은 서로 신뢰하고 돕는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아테네 시민이 소크라테스를 독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정신을 죽이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현대인은 인류에게 자멸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호신뢰와 사랑으로 무장된 사람은 죽일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은 바로 이 사랑을 통하여 우리 모든 인류를 구원하려고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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